본문 바로가기
기초 주식 공부/증권사 정보

금융업에서 디지털 전환(DT)이 갖는 의미

by ♾⚕⨊⪒૱ 2021. 9. 10.

앞서 DT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알아보았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이미 시작되어 진행 중이며 피할 수 없는 흐름입니다. 그렇다면 업계 내에서 디지털 전환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며 금융업 전반에 걸쳐 은행, 증권, 보험 할 것 없이 디지털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왜 노력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디지털 전환의 의미
    1. 기존의 영업 사고방식과의 차이
      1. 기존의 영업 흐름
      2. 디지털 전환 이후 영업 흐름
    2. 기술의 발전
      1. 퍼블릭 클라우드
      2. 애자일 조직, 데브옵스
    3. DT의 활성화
      1. DT의 활성화 시기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신의 직원

 

디지털 전환의 의미

디지털-전환
디지털 전환

요즘 모든 금융권 자소서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나 4차 산업 관련한 항목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핵심을 모른 상태로 무작정 AI,인공지능,빅데이터와 같은 단어만을 사용하여 작성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업계 내에서 어떠한 변화가 만들어져 가고 있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존의 영업 사고방식과의 차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기존의 영업 방식 중에 상당 부분의 프로세스를 줄이는 것에 그 의미가 있습니다. 기존에는 새로운 지점 사원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IT부서에 제안하고 관련 서버를 증축하는 등 너무 긴 시간 텀이 발생하면서 실제 적용되기는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그 프로세스를 단축시키게 되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대처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기존의 영업 흐름

기존 영업의 경우 규정/지침을 기반으로한 심사와 결제 프로세스가 필요했고, 매력 있는 예적금 계좌와 카드, 방카 등을 통해 신규 고객을 확보했습니다. 가능하면 지점수와 같은 판관비를 낮추면서 브랜드 가치를 올리는 것이 주목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익을 늘리고 고금리 여신을 집행하면서 예대마진을 통한 수익성 증대로 이어지는 구조가 됩니다. 주 수입원은 가계대출로 그 결과 지점장이 KPI 목표치 초과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등 수직적 업무 문화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전환 이후 영업 흐름

DT가 실행될 경우 규정/지침 기반의 심사 프로세스와 같은 단순 반복은 기본적으로 AI로 대체되면서 여러 프로세스들의 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입니다. 프로세스의 단축은 영업 직원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반영해보고 출시까지의 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합니다. 그리고 대면뿐만 아니라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신규 고객 확보가 가능해지는 환경이 조성됩니다.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 브랜드 가치 제고로 고객의 신뢰를 얻게 되며, 빠르게 출시되고 피드백이 반영되는 차별화 된 고객 편의 IT 서비스가 이를 보조합니다. 이렇게 모인 자금을 기업 대출 위주로 수익성 증대를 시키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가계대출보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큰 기업 대출 위주로 개선된 수익성을 통해서 지점 KPI 목표치를 초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거나 인공지능, 블록체인과 같은 단어들만을 나열한다고 해서 관련 역량을 준비하거나 갖추었다고 생각하는 인사 담당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금융권 내에서 핵심은 디지털 트렌드 포메이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업무 환경과 사용 기술의 변화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이란 쉽게 말하면 시중에서 이용되고 있는 오픈뱅킹 서비스를 떠올리면 됩니다. 이제는 KB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잔고를 뱅크 샐러드나 토스와 같은 앱 하나로 확인할 수 있어졌습니다. 이렇듯 각각의 서버에서 확인해야 하는 정보들을 이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한 번에 교류할 수 있어진 것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이 도입되기 전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IT부서와의 협력 후 관련하여 서버 구축부터 진행하기까지 큰 부담이 따랐습니다. 이제는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쉽게 서버를 만들고 프로젝트를 진행해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영업에 있어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가는 것이 가능해졌고, 이게 필요한 역량입니다.

 

 

 

 

애자일 조직, 데브옵스

먼저 애자일 조직이란 기능식/계층별 조직 형태를 탈피하고 과제를 수행하면서 수행 중심의 소규모 팀으로 운영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데브 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Development)과 운영(Operations)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 협업 및 통합을 강조하는 개발 환경이나 문화를 의미합니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과 운영조직 간의 상호 의존적 대응이며 조직이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를 빠른 시간에 개발 및 배포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래서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이 데브 옵스와 애자일 조직 이 두 가지입니다. 영업 현장에서 고객 문제 해결의 핵심을 발견한 즉시 위 두 마인드로 무장한 내가 SW 개발자에게 빠르게 개발과 테스트 서버 구축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환경이 갖추어졌으니까요.

 

실제 DT의 활성화

2019년 1월 전자금융감독 규정 개정안 도입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개인정보 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제는 핀테크 기업들이 고객 개인 정보를 활용(여러 기관의 정보 종합)한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타 경쟁사를 이기기 위해 디지털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신의 직원

디지털 마인드를 가진 금융인을 키워 빠른 고객 Pain point 해결로 빅 테크 기업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규 직원들은 SW 개발자와 원활한 협업을 위해 IT용어를 공부하여 빠르게 신규 IT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돕고 피드백을 받아 개선하겠다는 역량을 지녀야 합니다. 

 

한국 애자일 우수 기업 비중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균(29%)에 비해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릴리스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결과적으로는 더 낮은 실패율을 보이는 서비스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이 바탕이 되는 것이 퍼블릭 클라우드 세상에서 에자일 조직, 데브 옵스를 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