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IRP 안전자산 추천 투자 순서

연금저축과 IRP 계좌를 통해 단기 상품부터 TDF, 자산배분, 주식 ETF 투자까지 단계별로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설명 해봤습니다. 막상 가입 하라고 했는데, 가입 후 뭘 사야할지 어려울텐데 나름의 가이드를 따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 일단 둔다: 단기금융상품
2. 두 번째: TDF 하나만 사기
3. 세 번째: 자산배분 포트 짜기
4. 네 번째: 주식 ETF로 직접 투자

 

초보자라는 가정하에 우선 가입이 가장 중요하고, 가입한 후 절대 섣불리 뭔가를 사서는 안됩니다. 항상 사람들이 실수하는건 '좋은'종목을 고르는것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투자라는건 '좋은'종목을 '싸게'사는 것이고, 은행 예금처럼 장기적인 수익을 바라보는게 학문적으로도 맞는 투자입니다.

 

 

 

 

일단 둔다: 단기금융상품

연금저축계좌와 IRP를 만들고 가장 먼저 할 일은 '일단 두는 것'입니다. 이 말은, 단기금융상품으로 안전하게 자금을 넣어두는 것이고, 대표적으로 MMF, MMP, 예금, ELB 같은 상품이 해당됩니다.

 

 

• 연금저축계좌(MMF): 머니마켓펀드,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초저위험 상품
• IRP/퇴직연금(예금): 증권사 내 저축은행 예금, 금리가 높은 순서로 선택
• ELB: 원금 보장형 상품으로 수익은 낮지만 안전하게 잠깐 둘 수 있음

주의사항: 연말정산 혜택은 '입금 기준'이기 때문에, 수익률보다는 일단 입금이 중요합니다. 이대로 두기만 해도 세액공제로 현금 바로 꽂힙니다.

 

두 번째: TDF 하나만 사기

TDF(Target Date Fund)는 특정 은퇴 시점을 목표로 주식/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펀드입니다. 펀드를 잘 모르거나 신경 쓰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 추천 유형: 내 은퇴 연도에 맞춰 설정된 하나의 TDF만 선택
• 과분산 구조라 다른 ETF와 섞으면 비효율적일 수 있음
• 펀드 자체 리밸런싱 기능 있음 → 장기 투자에 유리

말 그대로 적당히 자산군도 분배 해주고, 종목도 알아서 관리 해주는 상품이라 마음이 편하고 평타는 되는 수익률이 특징입니다.

 

세 번째: 자산배분 포트 짜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란, 주식, 채권, 금, 리츠, 달러 등을 일정 비율로 나눠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주식 100%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안정적인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6:4 포트: 주식 60% + 채권 40% (예: S&P500 + 국채)
• 영구 포트: 금/주식/채권/달러 각각 25%씩
• 고민 포트: 현금 흐름 중심 설계, 보수적인 성향에 적합

모든 구성은 ETF로 가능하며, 리밸런싱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이제 슬슬 관심이 생기고 이것저것 알아보실텐대요. 이때부터 어려워집니다. 본인의 생각 하에 투자를 진행 해야되거든요. 유명한 유튜버를 따라 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투자는 좋은 종목을 '싸게'사는게 핵심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우리나라 사람들 특성이 꼭 과거 데이터에 따라 많이들 사시는데, 그러다 물려도 아무도 책임 못집니다.

 

네 번째: 주식 ETF로 직접 투자

마지막 단계는 연금계좌에서 주식 ETF로 직접 투자하는 것입니다. 시장을 대표하는 테마, 섹터 ETF를 중심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 섹터 ETF 예시: 2차전지, 바이오, 반도체, 게임, 자동차, 호텔·레저 등
• 테마 ETF 예시: 메타버스, K콘텐츠, 수소경제 등

직접 구성하는 만큼 공부와 리서치가 필수이며,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분산된 테마별 투자도 어느정도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개별 종목을 아예 할 수 없으니 ETF로만 돌리는게 수익률은 훨씬 잘 나오더라고요. 어짜피 주식 고수들은 연금 이런거 안합니다. 돈 많으니까요.

 

그러니 누구 말을 들어봤자 다 똑같은 머리라는 소리입니다. 다만, 내가 살아보니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겠다? 이런 느낌을 기반으로 투자를 하셔야 물려도 억울하지 않으니 꼭 본인의 논리를 갖추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