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 정말 월 10% 수익이 가능할까요? 오늘은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하는 월배당 ETF의 구조를 깊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실제 옵션 구조, 기초자산, 수익률 착시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커버드콜 ETF란?
자산운용사에서 만든 ETF 상품 중, 특히 최근 인기를 끄는 건 ‘커버드콜 ETF’입니다. 커버드콜은 기본적으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그 주식에 대한 콜옵션(Call Option)을 매도하는 전략을 의미합니다. 주식 상승 수익은 제한되지만, 옵션 매도로 인한 프리미엄을 정기 수익처럼 받을 수 있다는 개념이죠.
쉽게 설명하자면 콜옵션 매도는 풋옵션 매수처럼 주식 등의 기초자산의 가격이 하락에 배당하는 상품입니다. 옵션 매도 상품의 경우 대부분 잘 일어나지 않는 상황이 많습니다. 그래서 주식이 급락하지 않는 한 옵션 매도로 쏠쏠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상품입니다.
업계 내에서는 200일 돈 벌다가 1일 급락할 때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다고 할 정도로 돈을 소액이어도 벌 확률은 높은데, 딱 하루 급락이 나오면 손실이 큽니다. 커버드콜 ETF는 바로 이 옵션 매도를 통한 꾸준한 수익을 배당처럼 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상품 구조와 수익률의 비밀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삼은 커버드콜 ETF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ETF는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일정 가격에 팔 수 있는 콜옵션을 외부에 판매합니다. 이로 인해 일정 수익(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해도 초과 이익은 제한되게 됩니다.
광고에서는 ‘월 1% 수익’, ‘연 10~15% 수익률’ 같은 수치를 강조하지만, 이는 기초자산의 가격이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일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 옵션 수익보다 손실이 커지기 때문에 정액 수익은 보장되지 않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점
- 광고의 연수익률은 정해진 가격 범위 내에서 유지될 때 가능할 뿐입니다.
-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커버드콜 프리미엄 수익으로 손실을 커버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배당처럼 월급 받는다’는 문구는 실제 배당금이 아닌 옵션 매도 수익을 의미합니다.
- 상품의 수익률 구조는 ELF, ELS와 유사하게 특정 구간에 갇히는 형태이므로 주가 상승의 혜택은 제한적입니다.
상품 예시와 주의사항
현재 한국 시장에서는 삼성자산운용(KODEX),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 한화자산운용(ARIRANG) 등이 커버드콜 ETF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예시로는 다음과 같은 상품이 있습니다:
- KODEX 미국AI Top10 커버드콜액티브 – 미국 AI 대표주에 콜옵션 전략을 적용
- TIGER 미국S&P500배당귀족커버드콜액티브 – S&P500 배당주 + 옵션
이 상품들은 기초자산이 상승하는 대신 수익률이 제한되고, 주가 하락 시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보다는 일정 리스크를 감수하는 전략임을 이해하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요약하자면, 커버드콜 ETF는 '확정 수익'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수익 가능성'에 투자하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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