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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이야기/이슈

현대중공업 IPO 상장과 국내 조선업 현황 총 정리

by ♾⚕⨊⪒૱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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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수요 예측에 역대 2위인 1,130조 원이 몰리는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주가 전망의 경우 수요 예측과 무관하게 좋지는 않습니다. 상장되는 조선주 수가 늘어나게 되고 유상증자의 후유증이 지속되면서 투자 매력이 줄어들 것이 예상됩니다. 

 

 

 

 

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그룹의 경우 이번 상장으로 시장에서 막대한 자금을 빨아들이게 되며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인 주주들은 꼭 체크해 봐야 하는 부분은 '상장주의 성공'이 공식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물론 최근 상장주들의 결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름값만 보고 들어가는 그런 쉬운 곳이 아니라는 점을 꼭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현대중공업 상장과 조선주들의 현황

현대중공업이 상장하면서 재무 구조가 개편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만 좋은 상황입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주사 할인이 이미 반영되면서 주가가 부진하고 있고 내년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 오일 뱅크까지 상장에 성공하게 될 경우 그룹 상장이 완료 되며 재무구조 개선을 투자자들의 돈으로 완수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현대중공업

 

상장 후 상황

정몽준 일가가 현대중공업 지주를 지배, 현대중공업 지주는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제뉴인을 지배하게 됩니다. 현대 오일뱅크의 경우 직접 지배하는 구조가 되고 내년 상장으로 구주 매출에 대한 자금 일부가 회수 가능합니다. 그 후 신주 발행으로 자금을 다시 모으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입니다.

 

해당 과정에서 최소 3조 원 정도의 자금이 조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으로 4개 조선사를 아우르는 지주사가 됩니다.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를 지배하고 있으니 궁극적으로는 한국조선해양이 삼성중공업까지 인수해서 경쟁을 줄이는 흐름도 가능합니다.

 

 

 

 

삼성중공업 인수에 관하여

현재까지 조선주들의 업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산업자체가 불황인 데다가 조선 회사들끼리 치킨게임으로 큰 손실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그 손실을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금을 빨아들이면서 해결하는 과정인 것입니다. 이에 죽어 나가는 것은 개인 투자자의 돈이었던 것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국가 지원 7.1조, 출자전환/영구채 전환 5.7조 규모가 섞여 있음에도 매각 가격은 고작 1.25조 원이었습니다.

 

남아있는 삼성중공업 역시 상황은 좋지 않고 유상증자만 계속 반복하다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독과점 이슈가 생기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경쟁이 완화되면서 큰 짐을 하나 덜게 됩니다. 그렇게 조선주들이 전체적으로 경쟁이 완화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까지 가능한 것입니다.

 

 

 

 

결론

현대중공업 역시 매년 유상증자를 하면서 연명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정리의 결과 투자자들의 돈으로 하고 있습니다. 오너 일가만 배를 불리는 행위이지 투자자들은 냉정하게 상황을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끝없는 신주 물량으로 끌려 다닐 수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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