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사건은 라임 자산운용 사건에 이어 일어난 사건으로 피해액 규모가 작긴 하지만 옵티머스의 경우 라임과 다르게 투자금이 전부 사라졌기 때문에 손실률 측면에서는 더 심각한 규모입니다. 펀드상품의 인기는 바닥을 찍고 자산운용사의 이미지도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 옵티머스 자산운용
- 사건의 발단
- 자금 확보
- 횡령
- 검거 과정
- 붉어지는 의혹
- 사건의 발단
옵티머스 자산운용
옵티머스 펀드 사건은 2017년 12월부터 한국도로공사와 한국 주택공사 등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이라 속여 판매했고 이는 모두 사기였던 사건입니다.
사건 발단
2009년 설립된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이 그 전신임 2017년에 옵티머스 자산운용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안정적인 상품으로 속여 판매를 시작했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5,000억 규모를 판매했을 정도로 개인/법인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으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자금 확보
증권사에서도 많이 판매 했지만 법인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오뚜기의 경우 150억, 안랩의 경우 70억과 에이치엘비, 넥센, HDC, 허승조 등 재계 인사까지 판매된 상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투자 원금의 70%, NH투자증권은 최소 30~70% 보상해서 개인의 금액은 그나마 보상받았습니다.
횡령
그러나 옵티머스 펀드는 그 돈을 가지고 옵티머스 자산운용의 2대 주주 이동열이 대표로 있는 페이퍼 컴퍼니들의 사모사채를 사서 돈을 세탁한 후 부동산과 주식 등 위험한 자산에 굴렸습니다. 심지어 대표 김재현은 자기 계좌로 수백억을 횡령했고, 투자 금액은 망했습니다.
돈을 날려먹었고 슬슬 펀드 환매를 요구하는 고객들이 생겼는데, 그 정도 돈도 돌려막으면서 버티다가 그 정도 여유도 사라지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사건입니다. 원금은 이미 반절 이상 날아갔고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역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검거 과정
검거 과정은 보통의 폰지사기 유형과 같습니다. 위험 자산에 투자한 금액은 바닥을 드러내고 계속해서 상품 판매로 돌려 막 기하던 현금흐름이 한계에 도달하게 되면서 환매 지급 연기가 되면서 라임과 비슷하게 세상에 밝혀졌습니다.
붉어지는 의혹
이 과정에서 대법원 로비 시도한 정황과 옵티머스 사기 제보를 금감원에서 뭉갰다는 등의 의혹들이 쏟아지면서 일은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금감원을 넘어 청와대 행정관과도 엮이게 되면서 정치적인 문제가 섞이게 됐습니다. 이때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현역 시절로 옵티머스 관련 사건 2건에 대해 무혐의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현대사회에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고객과 특정 자산을 사기로 약속한 후 다른 자산을 구매하는 행위는 말이 안 되는 일인 것입니다. 심지어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지고 있던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라고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아픈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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